일본 왕개미와 판다개미
일본 왕개미에게도 군집마다 일정한 자기 영역이 있고 굴 입구엔 언제나 감시병이 보초를 서고 있고 평화롭던 영역에 고른 군집의 일본 왕개미가 침입했고 고른 군집의 냄새를 맡은 보초병이 비상경계령을 내리고 군집은 일사분란하게 전투 태세를 갖추고 전쟁이고 개미의 가장 큰 무기는 개미산 공격이고 배 끝에서 쏘는 개미산은 농축된 산성 물질로 적에게 치명적인 부상을 입히고 전투의 선봉에는 덩치가 크고 큰 턱을 가진 병정개미가 선 이들은 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출동해 막강한 턱과 이빨로 적의 신체를 동강내버린다.
병정개미
병정개미는 군집의 10퍼센트 내외 이들을 이기려면 작은 일개미 여럿이 달려들어 공략해야 한고 싸움은 어느 한쪽이 완전히 죽거나 전투 불능이 될 정도로 움직이지 못할 때까지 계속되고 이토록 잔인하게 동족과 싸우는 이유는 영역을 지키기 위해서고 영역이 곧 군집의 존패와 직결되기 때문이고 개미에게 영역은 군집의 보금자리이자 식량을 조달할 수 있는 자원이고 땅을 잃는 것은 곧 군집의 몰락을 의미하고 때문에 영역을 사이에 둔 개미들의 전쟁에는 양보가 없고 전투에서 진 군집은 회생이 불가능할 정도로 치명타를 입고는 전쟁에서도 역할이 분담되고 일개미 일부는 부상자를 후송하는 일을 담당하고 개미집 안에는 부상자들을 모아놓고 치료하는 방이 따로 있고 그 입구는 대형 일개미가 지키고 전투가 끝나면 시체 처리반이 움직이고 아군의 시체는 적군의 먹이가 되지 않도록 모두 집으로 옮기고 적군의 시체를 모아 개미 무덤을 만드는 것으로 전쟁은 끝나고 작은 먹이 하나 때문에 전쟁이 벌어지기도 한고 주름 개미들이 죽은 애벌레를 옮기고 있고 이를 본 이웃 주름 개미들이 애벌레를 노리고 달려들고 애벌레 한 마리를 둘러싼 동족간의 전쟁이 시작됐고 개미는 작은 먹이 하나로도 한 군집을 초토화 시킬 때까지 싸우고 이런 속성 때문에 개미는 곤충 중에서도 가장 호전적인 종으로 꼽히고 주름 개미는 고른 개미에 비해 한 군집의 개체수가 많고 그만큼 희생자 수도 많고 이번에도 개미 무덤을 만들고서야 전쟁이 끝나고 에벌레는 전쟁에서 승리한 군집의 차지가 됐고 때로는 다른 종끼리 전쟁이 벌어지기도 한고 2미리미터에 불과한 주름 개미가 세 배나 더 큰 일본 왕개미 집을 습격했고 아직 군집을 이루지 못한 초기 단계의 일본 왕개미 집이고 이들의 목적은 일본 왕개미의 애벌레 개미의 종류에 따라 약탈한 애벌레는 먹이로 이용하거나 노예로 삼기도 한고 노예로 삼을 때는 자신들의 군집을 표시하는 페로몬을 묻혀 한 군집임을 각인시키고 공격과 정보 약탈과 석면 자신들의 왕국을 지키기 위한 개미의 전쟁은 끝이 없고 지구상 가장 오래된 곤충의 하나인 해리 그들은 고른 곤충에게서 찾아보기 힘든 고도의 사회성과 치밀한 분업 체계를 바탕으로 진화해 왔고 작지만 강인한 곤충계 생존을 위한 그들의 진화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판다 개미
이 곤충은 개미 벌과에 속하며 실제로 개미가 아닌 개미 벌인데 판다 개미의 암컷 개체는 날개가 없고 겉보기에는 폭신폭신한 거대 개미 같아 보이는데 이들은 실내에 서식하면서 가축에게 심한 통증을 일으키기도 하고 심하게는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는 침을 갖고 있어 암소 살인자 개미라고 불리기도 하고 몸통이 빼곡히 털로 덮여 있고 날개가 없다는 점 개미와 닮았다는 점 등으로 인해 벨벳 개미라는 별명도 있고 개미 벌과는 꽤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고 2500에서 4천만 년 전 것으로 알려진 호박 속에 개미벌의 화석이 발견된 적도 있고 이들은 자손들의 집과 먹이를 돌보는 일을 사냥감들에게 맡기기 때문에 둥지를 만드는 번거로운 일에 나서지 않고 주로 말벌이나 꿀벌 때로는 파리 둥지에 알을 남기는데 개미벌은 사냥감 유충에 직접 알을 낳는데 알이 부화하면 그들은 마치 부모처럼 행동하고는 숙주의 애벌레를 잡아먹는 반면 인간이 몰렸을 때 가장 아픈 것을 소개할 때 이 곤충이 나왔다는 것을 기억하시면 실제로 이것은 참벌의 일종으로 성장하면 5센티 정도의 몸집을 가지고 그들은 미국에서 파타고니아에 이르기까지 미 대륙 어디에서나 볼 수 있고 표고 최대 3천400m의 안데스 산맥 등 거의 대부분의 환경에서 서식할 수 있고 암컷에게는 길이 약 영점오센티미터의 침이 있는데 거미를 마비시켜 알을 낳을 때 이를 사용하고 후한 유충은 살아 있는 그대로의 거미를 먹이로 삼는데 인간은 타란튤라 호크에게 물려도 죽음에 이르지는 않지만 물렸을 때의 아픔은 모든 곤충을 통틀어 두 번째로 강하다고 알려져 있고 유일하게 이보다 더 아픈 것은 열대에 사는 총알개미뿐입니다.
여왕개미의 비상
풀밭에서도 작은 우주가 꿈틀되고 있고 땅 속에서 겨울을 보낸 곰개미 집 공사에 한창인데 재료는 잎과 잔가지 싱싱한 사냥감들을 모아 곶감도 채우는 바로 이곳이 곰개비의 왕국이며 곰개미 여왕은 일개미에게 영양분을 공급받아 알을 낳고 여왕은 바깥 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일개미가 먹여주고 하루에 수십 개 평생 많게는 수십만 개에 이르는 아이를 낳죠 알을 돌봐 상체로 키워내는 것은 어린 일개미들의 몫이며 애벌레는 온도에 따라 자리를 옮겨주고 보모는 분비물을 토해내어 애벌레의 몸 구석구석 발라 세균이 자라지 못하게 하는데 일개미보다 덩치가 큰 애벌레는 장차 공주개미와 수개미로 자라날 생식개미들이고 애기똥풀꽃은 씨앗이 성숙하면 지방을 한껏 위로 치켜들고 깍지가 염으로 벌어지면 그 틈새로 씨앗을 방출하는데 개미는 이 씨앗을 좋아해서 씨앗에 붙어 있는 지방 덩어리 엘라이오점 때문에 마치 젤리 같은 이 먹잇감은 맛도 별미지만 단백질 포도당에 비타민까지 풍부한 영양 덩어리로 성실한 개미는 이 별미를 모아 집으로 가져가고 애기똥풀 씨앗은 개미 때문에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으며 개미가 엘라이오점을 먹고 버린 씨앗은 이듬해 개미굴 주변에서 싹을 틔울 것이고 개미는 영양 풍부한 먹거리를 얻고 애기똥풀은 종자를 멀리까지 퍼뜨리는 공생 전략으로 사회성 곤충인 개미는 위가 두 개 있는데 여분의 위 하나인 영양분을 농축해 저장해 뒀다가 동료에게 나눠주는 것이 마치 갓난 아기처럼 먹는 것 외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애벌레에겐 이 농축액이 이유식기고 보모들은 공주개미가 될 애벌레는 더 특별하게 대우하며 더 따뜻한 곳에서 더 많은 먹이를 주며 크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유도하는데 변화가 시작됐고 공주개미 애벌레가 씨를 토해내 고치를 만들고 번데기가 되서 보모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번데기를 옮겨가며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맞춰줘도 습도가 높으면 번데기 껍질을 뜯어내어 돌보고 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개미들의 지혜인데 이렇게 개미들의 육아 방법은 다양하며 투명하지만 몸의 형태가 뚜렷하게 자라고 있는 공주개미는 약 3주 후 부화를 마쳤는데 조금 먼저 깨어난 수개미도 날개를 폈고 수개미는 발이 노란 것이 특징 많은 생식개미들이 태어났고 공주 개미는 여왕처럼 검게 바뀌었습니다.
이제 여왕개미는 자신만의 왕국을 건살하는 기나긴 여정을 시작하게 되고 첫 한달간은 전혀 먹지도 못한채 첫 일꾼을 키워내야하지만 하나가 둘이 되고 둘이 넷이 되는 과정을 통해 일꾼개미와 병정개미들을 키워내는데 종류에 따라 그런 방법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자신의 왕국을 만드는 여왕개미도 있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개미가 어떤 방법으로 자신의 왕국을 만드는 건지 궁금하신 분들 많으실건데 키우는게 아니면 뺏는거 아니야 라고 하시는 눈치 빠른 분도 계실겁니다.
출처 : KBS 환경스페셜